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한 중증장애인 가정이 지역 복지관과 봉사 단체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편리해진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됐다.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국제로타리 3680지구 한밭로타리클럽은 지난 8월부터 주거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당사자와 가족의 의견을 경청하며 꼭 필요한 개선 사항들을 파악했다.

상담 끝에 집 앞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용 난간을 설치하고, 집 안 문턱을 제거하여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이 이뤄졌다. 더불어 주방 싱크대와 환풍기까지 새롭게 설치하며 생활 전반의 불편함을 덜어냈다.

"안심되고 생활이 편리해졌어요"

지원받은 가정은 "경사로를 오르내릴 때마다 미끄러질까 걱정했는데, 난간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며 "집 안 문턱도 없어지고 주방까지 편리해져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은 "이번 사업은 복지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밭로타리클럽 최진모 회장은 "작은 변화지만 장애인 가정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두 단체는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