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2024 장애인 가족행복페스티벌 시상식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3회 작성일 24-09-26 09:39본문
박상희 씨 가족 ‘대상’ 수상… 수기 29편 선정해 시상
축하공연ㆍKBS 방송 제작 현장 체험 등 부대행사도
[소셜포커스 방준호 기자] = 수기를 통해 장애인 가족 이야기가 세상에 전해졌다. 주변에서도 삶의 가치와 감동을 선사한 이들을 축하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볼룸홀에서 ‘2024 장애인가족행복페스티벌’ 시상식을 했다. 1994년 ‘전국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시작해 올해 31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지장협이 주최했다. 시상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시상, 대회사,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재연 중앙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수상자 가족, 산하 시·도협회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기집 모음 ‘대상’은 박상희 씨 가족이 수상했다. 박 씨는 1급 뇌성마비 장애 아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냈다. 아들은 오른쪽 팔 하나만 겨우 쓸 수 있다. 그럼에도 혼자 컴퓨터 기술을 익혔다. 컴퓨터에 대한 집념과 노력으로 어엿한 컴퓨터매장 대표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써냈다.
최우수상(이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엔 김승태, 예홍숙, 함응모 등 3명의 가족이 받았다. 우수상엔 최현열, 윤덕노, 김성년, 이은정, 김현정, 주우진(이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한우림, 오홍근, 김경업(이상 서명옥 국회의원 표창)등 9명의 가족이 받았다.
이밖에 한솔, 김향묵, 최미애, 오경진, 김윤희, 김학노, 구애경, 이헌구, 이미선, 김현정(이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 등 10명이 가족상을 받았다.
또, 특별상엔 이미선, 이정인, 정승희(이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 최미화, 유슬기(이상 KBS 사장 표창), 강희영, 장길숙(희망복지방송 대표이사 표창) 등 7명의 가족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다양한 형태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자료로 쓰인다.
이날 우수상 수상자인 주우진(40·여) 씨는 “지적장애 아이 부모로써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 글을 썼다”고 했다. 또, “이렇게 수상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행사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값진 결과”라며 “저 또한 국회에서 장애인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고, 장애인 가족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황재연 중앙회장은 “올해 165건의 수기가 접수돼 참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수상하신 분들도 축하한다. 우리 협회가 이 공모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바로 장애인 가족 이야기를 통한 그 삶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행사는 26일 문화 체험까지 이어져 가족 간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수상자 가족들은 KBS홀을 방문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했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